제주해경 안상균 경장 '2018 영웅해경' 선정

제주해경 안상균 경장 '2018 영웅해경' 선정
  • 입력 : 2018. 12.21(금) 15:3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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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이 에쓰오일·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1일 해경청 대강당에서 '2018년 영웅 해양경찰'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해 8월 제주 우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1천600t급 유조선 한유코리아호 충돌사고 당시 선체파손 부분에서 기름이 쏟아지자 수중 봉쇄작업을 벌여 2차 피해 확산을 막은 제주해양경찰서 안상균 경장이 최고 영웅 해양경찰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영웅 해양경찰로 선발된 여수해양경찰서 배세훈 경장은 올해 2월 베트남인의 시신이 바다에서 발견되자 수사를 벌여 30대 베트남인 등 6명이 도박자금을 변제받기 위해 피해자를 납치한 뒤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실을 밝혀냈다.

지난 8월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할 당시 높은 파도와 강풍 속에서 바다에 빠진 선원 1명과 엔진 고장으로 표류 중인 구명보트에 승선한 선원 4명을 구조한 서해5도특별경비단 류원준 경사도 영웅 해양경찰로 선발됐다.

올해 10월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에 상륙했을 당시 산사태로 인해 고립된 일가족 3명과 해상 추락 차량에 갇혀 있던 운전자를 구조한 울진해양경찰서 최호식 경위 역시 영웅 해양경찰상을 받았다.

또 지난 9월 해상에 추락한 승용차 운전자를 신속히 구조한 통영해양경찰서 김정길 경사와 11월 경남 통영 홍도 남방 해상에서 응급환자 1명을 구조한 중앙특수구조단 김철호 경장도 영웅 해양경찰로 뽑혔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해양경찰은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안전하고 깨끗한 희망의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에쓰오일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는 거친 바다에서 밤낮으로 고생하는 해양경찰을 격려한다는 취지로 2013년부터 '해양경찰 영웅 지킴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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