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호조세 제주관광산업 '주춤'

상반기 호조세 제주관광산업 '주춤'
3/4분기 제주관광산업생산 총지수 116.9
1,2분기 증가세…내국인관광객 줄며 '둔화'
  • 입력 : 2018. 12.21(금) 11:26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올 상반기까지 호조세를 보이던 제주관광산업은 내국인관광객 감소로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가 21일 발표한 제주관광산업생산 동향에 따르면 2018년 3/4분기 제주관광산업생산 총지수는 외국인 관광객은 소폭 증가했지만 내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전년 동분기와 같은 수준(0.0%)인 116.9를 기록했다. 앞서 1분기(1.5%)와 2분기(22.4%) 증가했다.

이 기간 제주관광산업생산지수를 업종별로 보면 소매업인 경우 145.3을 기록했다. 면세점, 차량용주유소운영업, 화장품소매업 등의 호조로 14.3% 증가했다.

운수업 관광생산지수는 111.2였다. 2017년 8월 버스준공영제 실시 등으로 시내버스운송업 등은 증가했지만 정기항공운송업, 내항여객운송업 등의 부진으로 전년(124.4) 대비 1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 및 음식점업 관광생산지수는 한식음식점업, 기타관광숙박시설업 등의 부진으로 103.1에서 91.8로 11.0% 감소했다.

올들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임대업(129.5)은 3분기에도 국내관광객 감소와 버스준공영제 실시에 따른 자동차임대업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56.2)보다 17.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지원서비스업은 여행사 및 기타여행보조서비스업 부진으로 81.9에서 73.8로 9.9% 감소했다.

여가관련서비스업은 2018년 신규 카지노 개장, 제주 4․3 70주년 행사 및 공연 등으로 1분기 34.4%, 2분기 174.2% 각각 증가했지만 3분기에는 카지노, 골프장 수입 감소 등으로 104.6에서 68.0으로 35.0% 감소했다.

기타 개인서비스업은 1분기 5.9%, 2분기 10.0% 각각 감소한 가운데 3분기에도 욕탕업, 마사지업 등의 부진으로 77.5에서 65.6으로 15.4%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447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