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비 제주도 전 분야 안전사고 대책 총력

겨울철 대비 제주도 전 분야 안전사고 대책 총력
재난취약시설 소방·전기·가스 안전 점검
한파 대비 24시간 상황근무 체계도 구축
원희룡 지사 19일 특별요청사항 2호 발령
  • 입력 : 2018. 12.20(목) 16:28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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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성 제주도 도민안전실장 등이 재해위험지구인 제주시 남수각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을 대비해 제주도 내 전 분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재난안전 대책을 강화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도민안전실과 소방안전본부는 20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합동브리핑을 갖고 13개 협업기능 부서와 함께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강화, 재난취약시설 관리, 겨울철 한파·대설 대비 등 분야별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민·관 합동 현장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우선 겨울철 대형화재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업소, 야영장, 공사장 등 화재 취약 지역에 대한 화재안전특별조사 및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과 재난취약 시설에 대해 소방·전기·가스 안전 점검에 나선다. 또한 내년 2월까지 다중이용시설 등 비상구 불시단속, 27개 전통시장 화재안전관리 및 야간순찰 강화, 231개 중점관리대상 현장 확인, 2293개 소방용수시설 및 384개 비상 소화 장치 정밀점검, 67개 대형공사장 현장방문 지도 등 화재취약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산업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도 수행사업 및 공기업 산업현장을 대상으로 공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운영실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 주요 점검 대상은 환경시설 안전유해 요소, 건설공사 시공실태 점검(토목·항만 등 33개소), 양돈농가 분뇨처리업체(30개소), 하수중계펌프장 및 숙박시설 등(18개소)이며, 각종 재난발생이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 1322개소를 일제 점검해 시설물 응급 안전 조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대설 및 한파 특보 횟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황경보통합상황실 24시간 상황 근무 체계를 구축하고, 선진 제설장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한파 발표 및 지속기간에는 '동절기 한파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지원체계를 유지하고, 상수도 동파, 전기·가스·보일러 고장 시 신속복구를 위한 '긴급 안전점검 및 긴급 서비스반'을 가동한다.

 또한 제주공항 재난대비 안전대책으로 도·공항공사·항공청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공항 체류객이 고립되지 않도록 심야택시 운행(1일 평균 239대), 심야시간대 버스 연장 운영(22시~01시) 등 대중교통 개선대책을 마련한다. 공항 내 체류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물품을 비치해 제주공항 자연재난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9일 재난취약시설 안전관리 강화 및 겨울철 안전대책 총력 추진을 촉구하는 도지사 특별요청사항 2호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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