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구 43% 월평균 소득 200만~400만 원 미만

제주 가구 43% 월평균 소득 200만~400만 원 미만
가구 54% 월 평균 지출 100만~300만원 미만
도민 45% "인구 유입으로 주택 토지가 상승"
2018제주사회조사 및 사회지표 결과 발표
  • 입력 : 2018. 12.19(수) 18:18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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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가운데 월평균 소득이 200~400만원 미만 가구는 전체의 43.3%를 차지하고 있고 월평균 지출이 100~300만 원 미만 가구는 54.2%로 나타났다.

 또 41.4%가구는 부채가 있고 부채의 주원인은 주택자금 마련이 37.8%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조사한'2018 제주사회조사 및 사회지표'결과에 따른 것이다. 제주사회조사는 통계법에 따라 승인된 국가통계(제218006호)로 표본으로 선정된 제주도내 3000가구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13일까지 이뤄졌다.

 도민들은 직업선택 요인으로 수입( 35.3%)을 가장 우선시 하고 있으며 안정성(34.6%), 적성·흥미( 16.1%)순으로 응답했고 자신의 일에 대한 만족도는 42.2%로 조사됐다.

 노후생활비를 준비하고 있는 도민은 52.1%로 국민연금(32.8%), 현재 직업 지속(29.9%), 예금·적금·저축성 보험(15.5%)등에 의존하고 있었다

 특히 도민의 45.6%는 최근 인구유입에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그 이유로 주택·토지가격 상승(33.5%), 거주환경 훼손(30.4%) 순으로 답했다.

 도민의 사회단체 참여율은 29.3%이고 참여단체는 친목·사교 78.5% , 시민사회 18.5% , 운동·스포츠·레저 15.6% , 지역사회모임 14.4%순이었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도민은 37.8%에 달했다

 2017년 8월 대중교통 체계 개편 후 '편리해졌다'는 응답은 58.9%,' 불편해졌다'는 응답은 20.4%로 나타났고 불편해진 이유는 버스 노선이 더 복잡하고 배차간격 불규칙이 47.8%, 주행안내 정보미흡 26.2%등으로 꼽았다.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에 대해서는 도민의 46.2%가 편리하다고 응답했고 불편한 이유는 배출요일이나 시간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제도시행 후 쓰레기가 감소했다는 응답은 32.6%에 그쳤다.

 이중환 제주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해 제주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목표와 대안을 설정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길라잡이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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