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제주사회지표] 도민 10명중 4명만 "삶에 만족"

[2018제주사회지표] 도민 10명중 4명만 "삶에 만족"
성비는 남다.. 도민 52% "노후 생활비 준비"
"주 평균 옆일 여가시간 5시간 미만 " 44%
  • 입력 : 2018. 12.19(수) 18:15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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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10명 가운데 5명은 제주도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나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제주도민은 10명중 약 4명에 그쳤다.

 제주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정책으로는 좋은 일자리 창출, 제주형 생활임금제를 우선 꼽았고 환경을 우선하는 개발정책, 생활환경 문제 개선, 사회복지 서비스 등의 확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긴 부문별 '2018 제주사회조사 및 사회지표' 를 발표했다.

 ▷인구 부문= 2017년 제주도 총인구는 67만8772명(전년 대비 1만7582명 증가)이고 성비는 102.0명, 인구밀도는 366.88명으로 조사됐다. 성비는 여자 100명당 남자 수를 의미한다.

 2017년 내국인은 5 037명이 출생하고 3738명이 사망해 1 299명이 자연증가했다. 10만5027명이 전입하고 9만1022명이 전출해 1만4005명이 순유입했다.

 ▷소득·소비 부문= 가구 월평균 소득은 200~400만 원 미만 가구가 43.3%, 월평균 지출은 100~300만 원 미만 가구가 54.2%를 차지했다. 41.4% 가구는 부채가 있고, 부채의 주원인은 주택자금 마련(37.8%), 사업자금 마련(24.3%), 전월세 보증금 마련(9.8%) 순이었다.

 ▷ 노동 부문= 직업선택요인은 수입(35.3%), 안정성(34.6%), 적성·흥미(16.1%) 순이었고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42.2%)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임금 수준은 불만족(22.4%)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 2년간 이직·전직 경험률은 10.9%였고, 주요 사유로는 '근로여건이 좋은 곳으로 바꾸기 위해서'(47.2%)가 많았다.

 ▷ 정보통신 부문= 정보습득 경로는 주로 TV, 라디오 등 방송매체(77.1%),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검색, SNS(61.9%) 순이었다.

 ▷ 복지 부문= 도민의 52.1%는 노후 생활비를 준비하고 있다. 주로 국민연금(32.8%), 현재 직업 지속(29.9%), 예금/적금/저축성 보험(15.5%) 순으로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서비스 만족도는 노인복지(3.13점)가 가장 높고, 여성복지(2.91점)가 가장 낮았다. 시급한 복지정책은 노인은 '노인 일자리 사업', 여성은 '여성 일자리 확대 및 고용여건 개선'으로 나타났다. 장묘는 화장(86.5%)을 매장(13.2%)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와 여가 부문=도민의 44.6%는 주 평균 평일 여가시간이 5시간 미만이고, 생활시간 압박을 느끼는 도민은 평일 73.7%, 주말 65.3%로 나타났다. 여가시간에는 주로 TV 시청(47.1%), 휴식(17.5%)을 하고, 35.6%만이 여가활동에 만족했다.

 ▷사회참여 부문=도민의 사회단체 참여율은 29.3%, 참여단체는 친목·사교(78.5%), 시민사회(18.5%), 운동·스포츠·레저(15.6%), 지역사회모임(14.4%) 등이었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도민은 37.8%, 어제 행복을 느낀 도민은 42.1%이고, 제주도민으로 자부심을 느끼는 도민은 51.2%이었다. 10명 중 8.5명은 집안일 부탁하거나 낙심·우울할 때 이야기 나눌 사람이 있고, 도민 중 64%는 갑자기 많은 돈을 빌릴 사람이 있다고 응답했다.

 제주사회가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없다고 생각하는 도민은 17.0%이며, 합법적 외국인 근로자의 차별금지는 38.5%가 긍정적이었다.

 ▷ 제주현안 정책 부문= 도민의 45.6%는 최근 인구유입에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긍정적 이유는 경제성장(37.8%), 지속성장 확보(35.7%), 부정적 이유는 주택?토지가격 상승(33.5%), 거주환경 훼손(30.4%)이었다. 제주 이주의 44.2%는 직업적 이유(회사 이직·파견, 새로운 직업·사업)이고, 거주지 선택은 직장·자녀 학교 등 거리 고려(29.7%)와 자연환경(27.1%), 친척·친구 등의 추천(21.4%) 순이었다. 제주 이주 후 만족도는 자연환경, 행복감은 높고, 경제활동은 낮게 나타났다. 10년 미만 이주민의 56.9%는 제주생활에 적응됐다고 응답했고, 54.2%는 평생거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2017년 8월 대중교통 체계 개편 후 편리해졌다는 응답은 58.9%, 불편해졌다는 응답은 20.4%이며, 불편해진 이유는 버스 노선이 더 복잡하고 배차간격 불규칙(47.8%), 주행안내 정보미흡(26.2%) 등이었다.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는 도민의 46.2%가 편리하다고 응답했고, 불편한 이유는 배출요일이나 시간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제도 시행 후 쓰레기가 감소했다는 응답은 32.6%였다.도의 중점 추진 정책으로는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제주형 생활임금제(53.9%) 수요가 가장 높고, 환경을 우선하는 개발정책, 생활환경 문제 개선, 사회복지 서비스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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