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피로, 숲 체험으로 날리고 힐링~

일상의 피로, 숲 체험으로 날리고 힐링~
붉은오름휴양림 목재문화체험장, 산림체험공간으로
어린이·성인 위한 체험 다채…내년 숲속야영장 개장
  • 입력 : 2018. 12.19(수) 17:51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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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표면선에 위치한 붉은오름자연휴양림에서는 숲의 가치를 알리고 목재문화 활성화를 위해 목재문화체험장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붉은오름자연휴양림 제공

서귀포시 표선면 남조로변에 위치한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이 숲의 소중함과 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산림휴양 서비스로 탐방객을 맞고 있다. 휴양림내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진행중인 체험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며 가족단위 체험객이 증가하고 있고, 내년 여름 개장 예정인 숲속 야영장에는 편의시설을 속속 갖춰나가고 있다.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소장 강희철)는 붉은오름자연휴양림내에 5200㎡ 규모로 갖춰진 목재문화체험장 방문객과 체험객이 11월까지 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8월 개장한 목재문화체험장은 스토리텔링 체험실과 목재 정보관 아로마테라피 체험실, 유아목재체험실, 편백·삼나무 체험실 등을 갖춰 놀이와 체험, 휴식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체험장에선 올해 하반기부터 상시체험 프로그램으로 목공체험과 아로마테라피 체험, 편백·삼나무 체험을 진행중이다. 목재를 이용한 체험활동은 숲과 나무의 가치를 인식하고, 자연과 교감하면서 정서적 안정은 물론 아이들에게는 자연친화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효과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얘기한다.

 목공체험은 성인과 어린이별로 나눠 차별화했다. 목공체험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평일 하루 네 차례 진행되는 상시프로그램(매일 상상놀이터)으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나무목걸이·나무책갈피 만들기와 성인 대상의 버닝으로 열쇠고리 만들기가 있다.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은 '스페셜 목공데이'로 월별로 방문 걸이나 나무트리·12지 동물 색칠하기·움직이는 나무인형 만들기·폐목을 활용한 문패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매달 한 차례 어린이 대상의 '나무야 놀자'에서는 나무못꽃이·보물상자·우드스피커 만들기가 진행된다.

 특히 목재문화 활성화를 위해 올해 사회적기업 (주)나무와 사람들과 협약해 두 차례 진행한 '숲과 함께 하는 목공체험 프로그램'은 내년에도 이어진다. 분기별로 체험에 참가한 도민과 관광객들은 숲길걷기와 우드트레이 만들기를 통해 산림의 중요성과 분주한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며 힐링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내년 7월쯤부터 휴양림 내에서 시범운영 예정인 '숲속야영장' 기반조성사업도 한창이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에는 내년 7월 숲속 야영장도 개장할 예정이다.

 숲속야영장은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9월 야영데크 19개소, 캠핑센터 1동, 트리하우스 1동, 데크로드 조명, 전망대 등의 기반조성 공사를 마쳤다. 내년 1월에는 이용자 편의를 위한 보완사업으로 편리한 동선을 고려한 데크시설 보완과 캠핑센터 안전난간 설치, 입구에 안내간판을 설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숲속야영장 운영에 따른 제반규정 마련을 위한 관련조례 개정과 인력도 보충해 내년 여름부터 시범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 현두철 팀장은 "휴양림을 찾는 탐방객들이 다양한 숲 체험을 통해 숲의 이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탐방객도 점차 증가 추세"라며 "내년에는 숲속야영장을 개장하고 유아숲 체험원과 무장애 숲길도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어서 많은 이들이 숲의 헤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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