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사고 재추진 내년 1월 결정 "

"국립해사고 재추진 내년 1월 결정 "
이석문 교육감 "4년 끌고 온 문제 가부 결론"
  • 입력 : 2018. 12.19(수) 17:35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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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부예산안에 최종 미반영되면서 무산된 성산고등학교의 국립 해사고 전환 재추진 여부가 내년 1월 중 결정될 예정이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성산고의 해사고 전환을 위해 모든 정치적 노력을 기울였다고 보지만 (결국)안됐다. 4년동안 끌어온 문제인 만큼 이제는 가부를 결정해야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성산고의 해사고 전환을 계속 추진할 지, 아니면 다른 발전방향을 찾을지 의견을 수렴해서 1월 중 결정할 생각임을 밝혔다.

만약 추진 방향이 바뀔 경우 그에 따른 인사도 진행돼야하는 만큼 1월 말 교원 인사예고 전인, 빠르면 1월 중순쯤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열린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도 고수형 행정국장은 성산고의 국립 해사고 전환 무산에 따른 향후 대책 마련을 서두르라는 김희현 의원의 주문에 "동문 등 관계자들과 성산고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해 1월 중 방향성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성산고의 국립 해사고 전환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2015년부터 '국립 해사고 설치령(대통령령)' 개정안 입법예고와 해수부 연구 용역 추진 및 현 정부 국정운영 10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됐지만 관계부처 협의과정에서 기재부의 이견으로 추진이 유보돼왔다. 결국 올해 정부 예산안에도 최종 미반영돼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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