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기온을 끌어내렸던 한파가 물러가면서 제주지방은 당분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8일 제주지방은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19일도 대체로 맑다가 오후 늦게 차차 흐려지겠으며 20일에는 새벽부터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포근한 날씨는 휴일인 2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18일 낮부터 평년보다 조금 높아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낮 최고기온은 12~13℃, 19일 최저 5~9℃, 낮 최고기온은 16℃까지 올라가겠다. 20일 최저 10~12℃, 최고 13~14℃를 보일 전망이다.

해상은 제주도전해상(남부연안, 남동연안바다 제외)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의 풍랑특보가 06시를 기하여 해제됐으나 오전까지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이는 해역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비가 예상되는 20일 오후부터 남쪽먼바다 중심으로 다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도 높아지겠다.

17일 나쁨 수준을 보였던 초미세먼지는 18일 보통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