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민단체 등 "자치권없는 행정시장 직선제 반대"

제주 시민단체 등 "자치권없는 행정시장 직선제 반대"
  • 입력 : 2018. 12.17(월) 17:35
  •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행정체제개편안 철회를 위한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은 1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치권없는 행정시장 직선제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행정체제개편안 철회를 위한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은 1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치권 없는 행정시장 직선제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시민사회단체 등은 "원희룡 도정이 도민 공감대 없이 행정시장 직선제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제주도의회는 안건을 부결시키고 도민 공론화에 나서야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행정시장 직선제는 풀뿌리 자치실현의 관점에서 제주 미래의 대안이 될 수 없다"며 "행정시장에게 주어지는 실질적인 권한이 없기 때문에 주민들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도 없고 제주자치도의 폐단인 제왕적 도지사를 견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풀뿌리 자치 활성화를 원하는 도민들의 요구와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기조를 감안할 때 행정시장 직선제를 철회해야한다"며 "기초자치단체 부활이나 읍면동 자치 등 풀뿌리 자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지금부터 논의해야한다"고 피력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447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