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에서 황금돼지의 기운 받는다"

"성산읍에서 황금돼지의 기운 받는다"
현대제철·백화점 양궁팀 제주서 동계훈련
13~21일 지역 학생 대상 재능기부 계획도
  • 입력 : 2018. 12.17(월) 15:0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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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연고한 현대제철과 현대백화점 양궁선수단이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동계전지훈련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 전국체전에서 세계신기록 등 갖가지 기록 갱신과 함께 무더기 메달을 쏟아냈던 남녀 선수단은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 해를 맞아 해가 뜨는 마을 성산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내년에도 더욱 선전한다는 각오다.

선수단 11명은 지난 13일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9일간 성산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동계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현대제철 소속 구본찬(리우올림픽 개인·단체 2관왕) 이승신(전 국가대표) 민병연(2013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 2관왕) 한재엽(2014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개인 2위, 단체 1위)과 함께 현대백화점 소속 윤미진(시드니올림픽 2관왕) 송지영(2017 미국 라스베이거스 월드컵파이널대회 우승) 전훈영(2018 실내양궁월드컵대회 우승) 유수정(2018 마카오실내양궁대회 세계신기록 수립) 등이다.

여기에 런던올림픽 총감독을 지낸 장영술 현대제철 감독과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은경 현대백화점 감독, 전 국가대표 출신으로 리우올림픽 여자양국 국가대표 리커브 지도를 담당했던 한승훈 코치 등이 합류한다.

장영술 감독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성산읍을 방문해 전지훈련을 실시하게 돼 영광"이라며 "지역아동센터, 신산청소년문화의집 등 지역 주민과 학생들과 함께 양궁재능 기부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산읍(읍장 정영헌)은 지난 14일 읍사무소에서 선수단을 위한 환영행사를 갖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훈련장소 무료개방은 물론 체력단련실 제공 등의 행정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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