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 제우스 세계시장 진출 시동

농업회사 제우스 세계시장 진출 시동
  • 입력 : 2018. 12.16(일) 16:10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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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사법인(주) 제우스가 14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신축 사옥을 준공하고 제품 출시와 함께 본격적으로 세계시장 진출에 나섰다.

(주) 제우스는 고품질 감귤생산을 위한 토양피복제인 타이벡(tyvek) 재배 기술 보급으로 유명한 농업전문기업으로,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에 입주한 이후 농산물 건조기술 분야 실증연구를 바이오융합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하며 농산물 건조분야 핵심 기반기술을 체계적으로 다져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여 ISO9001, ISO14001,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고용우수기업, 성장유망 중소기업 등의 인증을 획득하고 제주산업발전포럼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올해에는 제주도로부터 제주향토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되기도 했다.

(주) 제우스는 130억원을 투자해 첨단과학기술단지에 1,500평 규모의 본사 사무동, R&D 연구소, 생산공장, 원부자재 창고 등을 구비한 신축 사옥을 건립하고 제주감귤을 활용한 감귤칩 제품으로 국내외 식품시장을 공략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건조식품 생산공장은 농가들의 걱정거리인 비상품감귤 등 제주지역 잉여농산물에 대해 검증받은 속성 대량 복합건조기술(특허등록 1건, 출원 2건)을 활용, 본격 양산체계로 구축하여 연 300억 규모의 제품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지난달 11월에는 처음으로 감귤칩 1만달러어치를 홍콩으로 수출했고, 최근에는 미국 월마트와도 수출을 위한 활발한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는 바이오산업 분야 40개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연구개발, 시제품개발 및 생산, 시장개척 등 다양한 창업보육 및 기업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립기반을 확보한 입주기업들은 바이오융합센터 졸업과 동시에 첨단과학기술단지, 용암해수단지 등의 부지에 본사 및 자가공장 설립·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고대승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장은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테크노파크 내에서 체계적인 창업 보육 및 기업육성 체계를 구축하여 자립기반을 갖고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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