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청소년 문화교류사업 활발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교류사업 활발
  • 입력 : 2018. 12.16(일) 16:09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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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고 있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사업에 청년 외교관과 청소년들이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도는 중국과 일본과의 문화교류를 통해 서로의 반목과 갈등을 문화로 풀어가는 사업을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추진해 왔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중국의 닝보, 일본의 나라시가 파트너 도시로서 선정되어 상호 문화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는 당해년의 파트너 도시 뿐만 아니라 중국의 취안저우(2014년), 하얼빈(2018년)과 일본의 요코하마시(2014년), 니가타(2015년), 교토(2017년) 등과도 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성과를 이뤘다. 다른 동아시아문화도시들은 당해연도 파트너 도시만을 교류사업으로 하는 것을 감안하면, 제주의 동아시아 문화도시사업의 확장성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도는 올 한 해 동안 국내외 동아사아문화도시 간 20여 개의 문화교류사업을 꾸려 나갔고, 청소년과 청년을 아우르는 문화교류를 추진해 왔다.

특히 제주도는 도내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40여 명의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제1기'제주문화외교관'을 배출하며 청소년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 점이 돋보였다.

또한 도는 제주문화외교관을 대상으로 제주문화클래스를 연 4회 운영하고 있다. 제주문화클래스는 제주 청년들이 제주문화를 알고, 외국친구들에게 제주를 알리는 교육프로그램은 제주청년 외교관의 자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제주도는 내년에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한국의 인천, 중국의 시안, 일본(도쿄) 도시마구 등 한·중·일 18개 시도와 협력강화를 통해 문화로 서로를 이해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중·일 청소년문화교류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과 더 많은 문화교류사업을 펼칠 수 있는 제2기'제주문화외교관'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조상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동아시아문화도시가 한·중·일의 교류를 통해 동아시아가 안고 있는 국가적 갈등을 조금이나마 문화로 풀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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