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연구센터 내년 재단으로 설립 추진

제주학연구센터 내년 재단으로 설립 추진
  • 입력 : 2018. 12.16(일) 15:59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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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학의 체계적인 연구와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제주학연구센터가 재단으로 설립,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9년에 제주학연구재단 설립 타당성 분석을 실시해 타당성이 높게 나올 경우 재단으로 설립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국내 지역학 관련 출연기관으로는 지난 2017년 9월 (재)한국학호남진흥원이 설립된 바 있으며, 지난 11월에는' 탐라역사문화권 연구조사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발의되어 국회에 계류 중인 상태이다.

 제주학연구센터를 재단으로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국제자유도시 등 개방화속에 제주특유의 정체성이 모호해져 가고 있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보존·전승해 제주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가 지난달 부터 내년도 문화예술정책수립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계 목소리를 수렴한 결과 제주학연구센터를 재단으로 설립해 독립화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이 제시됐다.

 지난 2011년 10월 출범한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어 관련 연구 및 일상화 사업, 제주학 연구사업, 4만여개의 제주학과 제주문화의 기초자료 축적 중에 있으나 전문인력 부족으로 각종 자료의 체계적인 관리 및 활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제주 관련 자료 수집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도내 전문 연구자와 연구긴관 간 협력과 지원토대 마련 ▷제주학 연구 환경조성 및 연구인력 확충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야의 유기적 연구토대 구축 ▷독자적인 지역학으로서 제주학 연구 성과를 통한 제주인의 정체성 정립 ▷국내외 지역할 연구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지난 11월 8일부터 12월말까지 내년도 문화예술정책수립을 위해 형식에 구애없이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계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릴레이 토론을 통해 수렴한 의견들을 검토해 2019년도 정책수립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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