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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난민 인정자 "6개월 마음 고생… 가족 초청하고싶다"
제주서 최초로 난민 인정자된 예멘인 2명 인터뷰
반군에 비판적 기사 작성 이유로 납치·살해협박
가족 초청·한국어 공부·취업 등 향후 계획도 밝혀
인도적 체류허가 받은 예멘인들은 아쉬움 토로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8. 12.14. 15: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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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최초로 난민 인정을 받은 예멘인 2명. 송은범기자

제주에서 최초로 난민 인정자가 탄생한 가운데 당사자인 예멘인 2명을 만났다. 이들은 모두 예멘 기자로 후티 반군(反軍)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납치와 살해협박을 당하고, 향후에도 박해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가 참작돼 난민으로 인정받았다.

 14일 제주시 모처에서 만난 예멘인 난민 인정자 A씨와 B씨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A씨는 "난민 인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제주에 처음 왔을 때처럼 기분이 좋았다"며 "난민 인정을 해준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멘 현지에서 어떤 기사를 작성했는지, 가족관계 등은 신변의 위협 때문에 밝히기 어렵다"며 "이제 합법적으로 한국에 체류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의 계획을 짜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제주에서 최초로 난민 인정을 받은 예멘인 2명. 송은범기자

또 다른 난민 인정자 B씨는 "한국에서 6개월 동안 맘 졸이고 기다렸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면서 "예멘에서는 전쟁으로 인한 폭격 때문에 어렵게 살았는데 이렇게 난민 인정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설명했다.

 또 B씨는 "우선 한국어 공부에 집중하고, 무엇을 할 것인지는 차차 결정할 예정"이라며 "가족들이 예멘에서 전쟁으로 인해 힘겹게 살고 있기 때문에 어머니 만이라도 한국으로 초청하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400여명 가운데 단 2명만 난민으로 인정 받은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짧게 말했다.

 반면 난민 인정이 아닌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은 400명이 넘는 예멘인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아 제주시 삼도2동의 한 식당에 일하는 예멘인 S씨는 "500명 가까운 신청자 가운데 2명만 난민으로 인정된 것은 너무 적다고 생각된다"며 "생명의 위협을 느껴 제주에 온 것은 우리도 마찬가지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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