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장 많이 언급된 국내 여행지

제주, 가장 많이 언급된 국내 여행지
한국관광공사,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활용 분석 결과
제주 1년간 115만여 번 언급… 2위 부산과 4배 차이
  • 입력 : 2018. 12.13(목) 17:18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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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트위터,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포함해 유튜브, 뉴스 등 각종 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국내 여행지는 제주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는 13일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담은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활용 국내관광 트렌드 분석 및 2019년 트렌드 전망'이란 보고서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4년간 SNS를 포함한 각종 미디어에 언급된 여행 관련 데이터 269만1114건을 분석해 숙박 형태, 여행지, 여행명소, 여행 목적, 동반 여행형태, 여행 기간 별로 데이터를 분류한 뒤 가장 많이 언급된 횟수대로 각각 키워드에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이번 조사에는 지난 4개 년치 데이터가 동원됐지만 이날 순위 공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 치 자료를 토대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국내 여행지로 가장 많이 언급된 곳은 제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최근 1년 간 각종 미디어에서 국내 여행지로 115만9108번 언급되며 2위인 부산(28만2621번)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어 서울(18만7916번), 강원도(14만213번), 경주(12만8852번) 등의 순이었다.

국내 여행 명소 언급량 순위에서도 제주지역 명소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성산이 국내 여행 명소로 4만1977번 언급돼 해운대(5만1047번)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우도와 애월은 각각 3만6518번, 2만6793번 언급돼 나란히 3~4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중문(6위·1만9744번), 협재해수욕장(7위·1만7252번), 월정리(9위·1만6125번), 한라산(10위·1만5388번), 함덕해수욕장(11위·1만49897번), 제주오설록(18위·1만460번)도 상위 20위권 안에 포함됐다.

또 국내 여행 목적 키워드에서는 맛집, 축제, 카페 순으로 많이 언급됐으며, 숙박 형태에서는 펜션, 호텔 순이었다. 동반여행자 언급량 순위에서는 가족 여행이, 여행 기간 언급량 순위에서는 1박2일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 국내여행 트렌드는 베이붐세대에서부터 밀레니얼세대까지 함께 즐기고, 맛집을 찾아다니며, 미각과 시각을 만족시키는 형태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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