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는 미래에코시스템연구소(주), (재)제주한의약연구원과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재선충병 고사목을 활용한 복령 버섯 대량 인공 재배 기술 개발과 응용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복령 버섯은 한약재 중 감초 다음으로 흔하게 쓰이는 약재로 이뇨작용이 뛰어나 부종,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고 면역력을 증가시키며 혈당을 강하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른 한약재와 함께 만성 위장병, 피로 회복 등의 약재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으나 현재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는 복령 대부분이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제주테크노파크는 복령 상용화 제품 개발과 관련해 올해 초부터 음료 제형 · 레시피 개발 및 생산 공정 표준화 확립을 위해 연구 개발을 진행해 추출 최적 조건, 제품 혼합 비율 등을 개발했다. 2019년 주관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으로 제주테크노파크의 페트병 음료 제조 설비를 이용, 제품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대승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장은 "현재 개발된 복령 음료 제품은 다이어트, 면역 강화에 도움이 되는 건강 음료로 물 대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음료"라며 "내년 액상차 유형의 제품을 출시한 뒤 또 다른 기능성 물질을 확보하고 제주 특산물(진피 등)을 혼합한 다른 유형의 음료 개발도 서둘러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