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성접대 의혹' 방정오 검찰 소환

'장자연 성접대 의혹' 방정오 검찰 소환
  • 입력 : 2018. 12.13(목) 16:38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고(故) 장자연씨 성접대 의혹 사건을 재조사하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이사 전무를 불러 조사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 진상조사단은 이날 방 전 대표를 비공개로 소환해 장씨가 사망하기 전 자필로 남긴 문건에 적힌 '조선일보 방 사장'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추궁했다.

 2009년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방 전 대표가 2008년 10월 장자연씨와 술자리를 가진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수사 결과 성접대 의혹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로도 방 전 대표를 두고 장씨의 유서에 나오는 '조선일보 방 사장'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방 전 대표는 최근 이와 같은 의혹이 다시 보도되자 "2008년 10월 28일 밤 지인의 전화를 받고 뒤늦게 모임에 참석했는데, 그 자리에 장자연씨가 있었다"며 "저는 한 시간 정도 있다가 먼저 자리를 떠나 집으로 돌아왔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시 이후 장씨와 통화하거나 만난 적이 전혀 없다고도 주장했다.

 방 전 대표는 이날 조사에서도 장씨와 관련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자연씨 사건과 관련해 조선일보 사주 일가가 조사받은 것은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에 이어 방 전 대표가 두 번째다. 방 전 대표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차남이다.

 진상조사단은 방 전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조사 결과를 검찰과거사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연합뉴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09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