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학교 신입생부터 무상교복 시대

내년 중학교 신입생부터 무상교복 시대
예결위 내년 교육비특별회계 계수조정..20억원 증액 편성
논란 이 교육감 공약 '들엄시민' 절반 부활·IB도 추진 동력
  • 입력 : 2018. 12.13(목) 15:2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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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도내 중학교 신입생에게 교복비가 지원될 전망이다. 논란이 됐던 이석문 교육감표 핵심 공약인 '들엄시민 운영'과 'IB 도입'도 일부 예산이 삭감됐지만 지속 추진 동력을 얻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고현수)는 13일 제366회 제2차 정례회를 속개해 2019년도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벌인 결과 110억6059만원을 삭감한 후 재조정했다.

 앞서 교육위원회가 계수조정을 통해 전액 삭감하며 학부모들의 반발을 샀던 '들엄시민 운영' 예산은 예결위 계수조정에서 절반(3120만원)이 부활했고, 전교조 제주지부가 삭감을 주장하며 도입을 반대했던 'IB' 관련 '국제공인교육프로그램 운영' 예산은 교육위의 삭감 규모(4억1972만5000원 중 1억원 삭감)가 유지됐다. 또 예결위는 교육위가 "표본 평가는 의미 없다"며 전액 삭감한 '기본학습능력평가'예산 삭감 규모(6억3190만원)를 수용해, 전액 삭감했다.

 이와함께 기관시설 증축 55억3610만원이 전액 삭감되고 다목적강당증개축 134억8610만4000원 중 48억5010만원 등이 감액됐다.

 삭감된 예산은 학교설립기금(50억원), 교복비지원(20억원), 교실수업개선및 환경개선(11억2659만원), 전문상담인력운영(1억8800만원), 학생오케스트라지원(1억5000만원), 저소득층졸업앨범비지원(3억원) 등 20개 사업에 증액됐다.

 예결위가 이번에 증액한 교복비 예산은 내년 중학교 신입생이 대상이다.

 당초 도교육청은 내년 예산안에 중·고등학교 신입생 저소득층 및 다자녀가정 교복비 지원 예산으로 18억여원만 편성했다. 1인당 지원금액은 35만원이다.

 이번 수정안은 14일 열리는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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