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1월 주택분양경기 실적 '침울'

제주 11월 주택분양경기 실적 '침울'
대형업체 분양경기실적 전월대비 16.0p 하락
12월 전망치도 63.6으로 크게 호전되지 않아
  • 입력 : 2018. 12.12(수) 16:44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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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업체를 중심으로 제주지역 주택분양경기가 바닥을 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 전망도 중견업체가 선전하면서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반적으로 큰 기대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2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66.3으로 전월보다 2.9p 상승했지만 3개월 연속 60선을 기록하며 분양사업 경기자 좋지 않은 것이라는 인식이 지속되고 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가 실시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12월 전망치는 서울(86.7)과 세종(84.0), 광주(80.7)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40~70선으로 주택사업자들은 12월 분양경기도 계속해서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적으로 분양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세종 등 특정지역에 대한 분양사업 기대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제주지역은 63.6으로 11월 전망치 70.0에 비해 6.4p 낮게 예상됐다.

 11월 HSSI실적치(62.0)는 11월 전망치(63.4) 등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을 성수기를 거치면서도 분양사업경기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지속되고 있으며, 기타 지방의 분양사업에 대한 체감경기가 더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지역인 경우 11월 실적치가 52.1로 전망치(70.0)에 비해 17.9p 낮게 나타났다. 강원도(18.7p)에 이어 두번째로 하락폭이 컸다. 대형업체는 80.0 전망치에서 14.2에 머물렀다. 때문에 대형업체의 12월 전망치 역시 28.5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나마 중견업체의 실적은 68.7로 전월(70.5) 수준에 육박하면서 선방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월 전망치는 80.0으로 예상되고 있다. 11월 전망치는 66.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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