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자연장 확충…화장률 높아질까

서귀포시 자연장 확충…화장률 높아질까
성산읍 공설묘지에 자연장지·봉안당 확충 준공
2016년 기준 58.6%로 제주시 71.8%보다 낮아
  • 입력 : 2018. 12.12(수) 15:32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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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화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성산읍 공설묘지 내에 자연장지와 봉안당을 확충 준공했다. 사진=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가 낮은 화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연친화적 장사시설인 공설 자연장지와 봉안당을 확충했다. 서귀포시 화장률은 2016년 기준 58.6%로 제주시(71.8%)보다 13.2%포인트 낮다. 전국 화장률은 82.7%다.

 시는 성산읍 공설묘지 안에 총 사업비 31억1100만원을 들여 7000기 규모의 자연장지(8850㎡)와 6000위 규모의 봉안당(695㎡)을 최근 확충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성산읍 공설묘지내 기존 봉안당에는 무연고자 등 1323위가 안치돼 있다.

 이번에 확충된 봉안당 안치단은 폐쇄형이 아닌 투명한 강화유리형으로 설치해 추모객들이 고인을 가까이에서 추모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 주민편의를 위해 부대시설 사업비 1억7800만원을 추가 투입해 24면의 주차장을 추가하고, 상수도 공급시설도 설치해 주차와 물 부족 문제를 해소했다. 또 확충된 장사시설의 인근 버스정류장 시설도 관련부서를 통해 설치하는 등 추모객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추진했다. 봉안당은 최초 15년 사용하고 연장을 통해 최장 60년까지, 자연장지는 최장 40년동안 사용할 수 있다.

 성산읍은 2019년부터는 성산읍에서 공설묘지를 개장·운영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운영인력과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선진 장사시설인 자연장지와 봉안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토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자연친화적 장사시설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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