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도 조기에 교단 떠나는 명예퇴직 급증

제주지역도 조기에 교단 떠나는 명예퇴직 급증
지난해 85명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만 85명 신청
  • 입력 : 2018. 12.11(화) 10:51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안정적 직장이라는 교단을 조기에 떠나는 교원 수가 제주에서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19년 2월 말 교육공무원 및 사립하교 교원 명예퇴직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지난 4일까지 접수한 결과 85명이 신청했다.

이같은 수치는 2017년 64명, 올해 85명보다 급증한 것이다. 오는 28일 인사위원회 이후 정확한 숫자를 알 수 있지만, 신청자 수만 놓고 볼 때 이미 지난해 상·하반기 전체 숫자에 육박하고 있다.

명퇴 신청자는 1950년대 말에서 60년대 초에 태어난 베이비 부머 세대가 대부분이라는 분석이다.

지금까지는 교단이 안정적인 직장으로 여겨져 왔지만 급속한 교육환경 변화로 교사들의 피로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일부에서는 50대 중반을 넘어선 일부 교원들이 체력이나 심리적으로 힘들어하고 학부모 학생들의 변화 추세를 따라가는데도 다소 부담을 느끼면서 명예퇴직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97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