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교비정규직노조 무기한 농성 돌입

제주학교비정규직노조 무기한 농성 돌입
"출퇴근·근무시간 동일 적용… 임금 소급" 촉구
  • 입력 : 2018. 12.10(월) 15:23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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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로 구성된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0일 도교육청 본관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성 돌입과 함께 총력투쟁을 선포,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강희만기자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제주도교육청의 노사간의 교섭 타결과 관련, 전향적인 자세로 임할 것을 촉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로 구성된 연대회의는 10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성 돌입과 함께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이날 낮 12시를 기점으로 농성을 시작했고, 11일 구 육성회의 경고 파업을 예고했다. 구 육성회는 30년 근무에도 9급 1호봉에 묶여있어 임금 체계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이번 농성은 가히 '비정규직종합백화점'이라 부를 수 있는 학교를 노동존중 평등학교로 만들 위한 투쟁"이라며 "공무원과의 출·퇴근 시간 및 휴가·휴일 동일 적용, 1일 8시간 근무시간 보장, 임금협상에 따른 소급 적용 등 3가지 사안을 반드시 해결하기 위해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비정규직이기 때문에 그로 인한 차별로 노사관계가 현재 파국에 이르렀다"며 "도교육청은 상시지속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학교비정규직 무기계약직 전환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급식비 및 상여금 소급 적용, 구 육성회 호봉승급 실시, 급식실 노동자 대체인력제 도입, 자격수당 5% 적용, 돌봄전담사 근무시간 확대, 교육복지사·사회복지사·전문상담사·치료사 및 학생상담사 등의 월급제 '가' 유형 적용, 자격증 수당 마련, 방학중 생계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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