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홍·토평주민 "녹지병원 허가 환영"

동홍·토평주민 "녹지병원 허가 환영"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
"조속한 추진 안되면 토지반환소송 감행"
  • 입력 : 2018. 12.10(월) 11:15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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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평동마을(회장 오창훈)와 동홍동마을회(회장 김도연)는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를 내준 원희룡 지사의 진심을 이해하고 그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송은범기자

헬스케어타운 부지 주민들이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토평동마을(회장 오창훈)와 동홍동마을회(회장 김도연)는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를 내준 원희룡 지사의 진심을 이해하고 그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동홍·토평동마을회는 10년 전 외자유치 핵심사업이라는 헬스케어타운 개발에 큰 기대을 갖고 조상들의 묘가 있는 토지까지 기꺼이 제공했다"며 "특히 지난 2012년에는 헬스케어타운에 병원과 호텔, 상가, 숙박시설 등 복합휴양시설이 들어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거라는 믿음까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시민단체에서는 녹지병원 건물 공사 중에, 직원채용이 진행될 때는 별 말이 없다가 절차를 다 이행하고 병원 개설 허가 신청 이후에야 갑자기 불허를 주장하는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에 불과하다"면서 "원 지사는 이번 개설허가를 결정하면서 시민단체들이 염려하는 사항에 관해 대안을 마련한 것으로 생각한다. 의료보험체계가 무너진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은 의료법을 잘 모르는 합리적이지도 않고 설득력도 없다"고 주장했다.

 JDC와 녹지그룹에 대해서는 "헬스케어타운 개발방향을 지금부터라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조속히 사업을 정상화 시켜야 한다"며 "만약 정상화되지 않는다면 주민들은 토지반환을 물론 그보다 더한 행당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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