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유튜브는 괜찮은 플랫폼인가

[열린마당] 유튜브는 괜찮은 플랫폼인가
  • 입력 : 2018. 12.10(월) 00:00
  • 김경섭 수습기자 kk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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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콘텐츠를 소비하는 아이들, 유튜브는 괜찮은 플랫폼인가?

2018년 현재 10대 청소년들은 정보를 얻기 위해 어떤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냐는 물음에 대한 대답은 다음이나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일까? 전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일까? 정답은 유튜브이다. 요즘 청소년들은 제일 먼저 유튜브를 찾아본다. 왜냐하면 영상을 통해 직관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유치원생들도 유튜브를 통해 장난감 콘텐츠나 미취학 아동을 위한 콘텐츠를 소비할 만큼 이용연령층이 낮아졌다. 아이들의 유튜브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유튜브 콘텐츠들이 아이들에게 유익할지 아니면 해로울지 고민해 봐야한다.

현재 유튜브는 19금을 제외하고는 TV처럼 12금이나 15금의 이용제한을 따로 두지 않고 있다. 이는 어린이들이 보기에 해로운 콘텐츠들에 노출되기 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튜브 콘텐츠를 생산하는 크리에이터들은 수익모델이 생긴 만큼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욕설이 난무하고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콘텐츠들을 올리게 된다. 아무나 쉽게 올릴 수 있다는 유튜브의 장점이 악용 되는 사례이다.

유튜브는 현재 AI에 의존해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들을 구분하고 제재하고 있지만 정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이를 제시하고 관리해야한다. 또 아이들이 성인을 위한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어 부모의 지도가 필요하다.

수많은 콘텐츠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는 매력적인 플랫폼임에 틀림없지만 아이들의 이용행태를 정확히 파악해 건강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한다.

<오인우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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