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눈은 그쳤지만 동장군은 맹위

제주 눈은 그쳤지만 동장군은 맹위
10일까지 북서쪽 찬 공기 영향 기온 뚝
11일 비 내리면서 평년기온 회복할 듯
  • 입력 : 2018. 12.09(일) 17:13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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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이 내린 제주에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10일까지 기온이 평년(최저 4~7℃, 최고 12~14℃)보다 3~7℃ 낮게 나타나겠다"며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 및 농·축산물 관리, 화재예방 등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9일 최저기온은 제주 2.8℃, 서귀포 2.2℃, 성산 1.4℃, 고산 2.5℃ 등으로 대부분 지점에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특히 중산간 이상 도로에는 내린 눈이 녹아 노면이 젖어 있어 9일 아침에는 결빙 구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겠다.

 기상청은 "10일에는 고기압 영향으로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며 "11일에는 남해상을 지난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밤까지 이어지겠지만, 기온은 최저 8℃·최고 12℃까지 오르겠다"고 예보했다.

 해상에서는 10일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한편 제주는 지난 7일 오후 9시34분 제주지방기상청에서 첫눈(진눈깨비)이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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