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녀와 함께사는 여성고용률 하락

제주 자녀와 함께사는 여성고용률 하락
통계청, 2018년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 발표
2017년 76.8%→올 4월 기준 73.3%…3.5%p↓
  • 입력 : 2018. 12.09(일) 14:5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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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에서도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 취업자들이 10% 정도 감소한 가운데 이들의 고용률 역시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에 따르면 2018년 4월 기준 15~54세 기혼 여성은 900만 5000명으로 15~54세 여성의 62.5%를, 미혼 여성은 539만 3000명으로 37.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 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은 506만 3000명으로 기혼 여성의 56.2%를 차지했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은 경기도(138만 7000명), 서울특별시(89만 2000명), 경상남도(33만 4000명) 순으로 많았다. 2017년과 비교하면 세종특별자치시(6000명), 부산광역시(2000명), 대구광역시(1000명) 등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은 6만8000명으로 2017년 7만2000명에서 4000명 가량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 취업자가 많은 지역은 경기도(75만 3000명), 서울특별시(51만 1000명), 경상남도(18만 2000명) 순이다. 제주는 5만명으로 전년 5만5000명에 비해 5000명 정도 줄어 들었다.

 시·도별 고용률을 살펴보면, 제주특별자치도(73.3%), 전라남도(60.1%), 강원도(59.9%) 순으로 높았다. 고용률 하위 3개 시·도는 울산광역시(49.7%), 부산광역시(54.2%), 경기도(54.3%)이다.

 2017년과 비교하면 인천광역시(3.5%p), 전라남도(3.2%p), 대전광역시(3.1%p) 순으로 고용률이 상승했다. 하지만 제주지역은 2017년 76.8%에서 3.5%p로 낮아지며 17개 시도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은 자녀수가 많을수록, 자녀가 어릴수록 낮게 나타났다. 자녀수별 고용률을 보면 1명인 경우 57.9%, 2명 56.2%, 3명이상은 42.1%였다. 연령별 고용률은 6세 이하는 48.1%, 7~12세는 59.8%, 13~17세는 68.1%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취업 여성의 산업별 비중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2.2%), 도소매·숙박음식점업(23.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 비중은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32.4%), 사무종사자(27.5%), 서비스종사자(12.9%) 순이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자녀가 어릴수록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상지위별로 살펴보면, 임금근로자 228만 6000명(79.6%), 비임금근로자 58만 5000명(20.4%)이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60만 4000명(70.2%), 임시·일용근로자는 68만 2000명(29.8%)으로 파악됐다.임금근로자를 임금수준별로 살펴보면, 100만∼200만원 미만(37.6%), 200만∼300만원 미만(25.3%), 300만∼400만원 미만(13.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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