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3년 연속 제주 유료부수 1위 '수성'

한라일보 3년 연속 제주 유료부수 1위 '수성'
한국ABC협회 7일 인증위원회 전체회의서 발표
2위 제주新보, 3위 제민일보, 4위 제주일보 순
  • 입력 : 2018. 12.07(금) 18:33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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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대표신문' 한라일보가 3년 연속 제주지역에서 가장 많은 유료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ABC협회(회장 이성준)는 7일 인증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2018년도 일간신문 164개사에 대한 발행부수와 유료부수 인증결과를 발표했다. 인증사는 전국일간지 30개사 ·지역일간지 104개사 ·경제지 16개사 ·영자지 3개사 ·스포츠지 7개사 ·소년지 2개사 ·생활정보지 1개사 ·무료일간지 1개사 등 총 164개사다.

부수조사대상기간은 2017년 1월~12월이며 공사는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했다. 상반기에는 종편-케이블에 참여한 25개사, 하반기에는 참여하지 않은 139개사가 공사를 받았다. 상반기 인증결과는 지난 6월 4일 발표했다.

공사는 인쇄상황, 발송상황, 원재료입고, 사용내역 등에 대한 검증과 전표, 세금계산서, 계정별 원장, 결산서 등을 조사했다. 지사지국은 독자명부, 금융결제원 지로데이터, 통장, 확장내역 등 수금내역과 독자자료를 조사했다.

2018년도 인증을 받은 일간지 164개사 발행부수는 총 9,631,921부, 유료부수는 총 7,193,019부다. 발행부수는 전년대비 0.16%(15,144부)감소했고, 유료부수는 0.98%(69,752부)증가했다.

이중 한라일보는 유료부수 1만2111부로 제주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제주新보로 1만2044부였으며, 제민일보가 1만1816부로 뒤를 이었다. 제주일보는 7053부로 4위, 제주매일은 2078부로 5위를 기록했다. 발행부수는 한라일보 20185부, 제주신보 21000부, 제민일보 18650부, 제주일보 13417부, 제주매일 6625부로 나타났다.

한라일보는 3년 연속 제주지역 유료부수 신문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제주의 대표신문'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경제지 16개사의 발행부수는 총 1,730,624부(17.9%), 유료부수는 총 1,229,892부(17.1%)다. 영자신문 3개사의 발행부수는 총 72,361부 (0.7%), 유료부수는 총 56,724부(0.8%)다. 스포츠지 7개사의 발행부수는 총 599,812부(6.2%), 유료부수는 총 455,119부(6.3%)다.

조성겸 ABC협회 인증위원은 "전 세계적으로 종이신문의 유가 및 발행부수는 하락해 왔는데, 한국의 경우는 유가부수가 소폭 감소세를 보여 다른 나라와는 달리 하락세가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ABC조사결과는 디지털 시대에서도 종이신문의 수요가 안정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조 인증위원은 "이 같은 종이신문에 대한 수요는 종이신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고연령층의 증가와 함께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예측해볼 수 있다. 이것은 종이신문의 경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 인증위원은 "이러한 결과는 종이신문들이 그동안 시도해온 다양한 지면 및 뉴스 개선 노력들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도 해석되며, 앞으로 신문들의 변화노력이 더욱 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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