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의료관광산업 메카 조성 탄력받나

제주 의료관광산업 메카 조성 탄력받나
JDC, 헬스케어타운 조성 후속사업 추진
내년부터 의료서비스센터 건설에 착수
사업비 296억 투자 2020년 6월 준공 목표
보건복지· 한방 관련 시설도 유치에도 박차
  • 입력 : 2018. 12.06(목) 18:15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특별자치도가 5일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에 대해 내국인 진료는 금지하고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만을 진료대상으로 하는 '조건부 개설허가'를 결정하면서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는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서귀포시 동홍동·토평동 일원 1,539,013㎡에 의료·연구시설, 외국의료기관, 상 가·숙박시설, 휴양문화시설 등 관광과 의료·R&D가 어우러진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상해시 정부 공기업인 녹지그룹은 지난 2011년 JDC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후 콘도미니엄과 힐링타운 등을 준공했고 이어 2017년 7월 28일 녹지국제병원을 완공하고 같은해 8월 28일 제주도에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를 신청했으나 녹지국제병원 개원 허가가 15개월 이상 지연되면서 후속 사업들도 진전을 보지 못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개원 허가가 이뤄짐에 따라 사업비 296억원을 투자해 의료서비스센터 건설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달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1월 사업을 발주, 내년 6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투자유치등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를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휴양 리조트인 웰니스파크(Wellness Park)와 전문화되고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병원 단지인 메디컬파크(Medical Park), 헬스케어관련 기술 및 상품개발을 위한 의료 R&D센터와 건강한 삶과 안티에이징을 위한 임상연구 센터가 들어서는 R&D파크(R&D Park) 조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JDC 관계자는 "녹지국제병원 허가로 제주는 글로벌 의료관광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 보건복지나 한방 관련 시설 유치 등을 추진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의료관광단지로 발돋움을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63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