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리병원 조건부 허가…외국인만 진료

제주영리병원 조건부 허가…외국인만 진료
  • 입력 : 2018. 12.05(수) 17:16
  • 이진원 기자 one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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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제주도가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 중인 녹지국제병원의 개원을 조건부 허용한 가운데 도민사회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제주도청 앞에서 진행된 규탄대회 과정에서 도청으로 진입하려던 시민단체와 이를 막아선 경찰·청원경찰간 충돌이 빚어졌으며 원희룡 제주지사가 탄 차량을 막아서고 제주도청 현관을 점거하는 등 영리병원 병원 반대를 주장하며 농성을 벌였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만을 진료하는 조건으로 녹지국제병원 개설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의 결정을 전부 수용하지 못해 죄송하다. 제주의 미래를 위해 고심 끝에 내린 불가피한 선택임을 도민들이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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