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국내 1호 영리병원 제주국제녹지병원 허가

[1보] 국내 1호 영리병원 제주국제녹지병원 허가
원희룡지사 기자회견 .."성형외과 등 4개과 외국인 한정"
"공론조사결과 수용 못해 죄송"..불가피한 선택 이해 당부
  • 입력 : 2018. 12.05(수) 14:04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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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첫 영리병원인 제주국제녹지병원의 허가를 발표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녹지국제병원의 개설을 공식 허가한다고 5일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고 진료과목은 성형외과 등 4개과로 외국인에 한정해 영리병원인 제주녹지국제병원의 개설을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또 국민건강보험과 의료급여법이 적용되지 않으며 제주자치도는 녹지국제병원 운영 상황을 철저히 관리·감독해 조건부 개설허가 취지 및 목적 위반 시 허가 취소 등 강력한 처분을 할 방침이다.

원 지사는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의 결정을 전부 수용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제주의 미래를 위해 고심 끝에 내린 불가피한 선택임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제주자치도는 조건부 개설 이유에 대해 관광산업의 재도약과 함께 투자된 중국 자본에 대한 손실 문제로 한중 외교문제 비화 우려와 외국자본에 대한 행정 신뢰도 추락으로 인한 국가신인도 저하 우려, 사업자 손실에 대한 거액의 손해배상 문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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