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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생산 월동무 올해도 산지폐기
道, 7000t 시장 격리…3.3㎡당 2800원 보상 전망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18. 12.04.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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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과잉생산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월동무는 올해도 산지폐기 신세가 불가피하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배추와 무 가격 하락세는 물론 겨울철 수급 불안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급 안정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무의 경우 가을무 생산량은 48만7000t으로 평년보다 2.1%, 전년보다 6.5%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제주산 월동무 역시 예상생산량은 35만1000t으로 평년보다 6.1%, 전년보다 20.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여름철 폭염으로 늦게 파종된 무의 출하가 몰리면서 최근 가을무 도매가격은 개당 572원으로 평년보다 38% 하락했다. 게다가 월동무까지 출하되면 전체 무가격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무인 경우 초과 공급 예상량을 단계적으로 시장에서 격리 조치해 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회복시킨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12월 초과 공급량 1만8000t 중 4000t을 수매 비축하고 7000t(가을무 3000t, 월동무 4000t)은 출하 정지키로 했다. 특히 제주자치도가 월동무 7000t에 대해 자체 산지폐기토록 하는 단계적 조치가 이뤄질 방침이다.

제주자치도와 월동무 생산자협의회 등은 5일 산지폐기에 따른 지원액과 시행시점 등 실행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월동무 산지폐기 보상액은 지난해와 같은 3.3㎡당 2800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년전부터 월동무 과잉생산과 산지폐기가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수급조절에 실패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월동무 산지폐기에 필요한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재원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관계자들이 모여 보상액 규모와 산지폐기 시점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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