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맞아?"… 성산 22.1℃ 역대 최고

"12월 맞아?"… 성산 22.1℃ 역대 최고
3일 기온..1971년 이후 가장 높아
제주·서귀포·고산 역대 2위 기록
  • 입력 : 2018. 12.03(월) 16:21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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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주도 전지역이 12월에는 이례적으로 최고기온 20℃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성산의 낮 최고기온이 22.1℃까지 치솟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2분 현재 성산의 낮 최고기온이 22.1℃까지 올라 지난 1971년 7월 15일 성산지역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12월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제주 22.9℃, 서귀포 21.8℃, 고산 21.8℃를 찍으면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지형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제주의 기온이 크게 올랐다"며 "4일까지 내리는 비가 그치면 북쪽에서 다시 찬바람이 유입돼 기온이 빠르게 낮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4일에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다 오후부터 그치겠다"며 "5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다"고 설명했다.

 4일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10~40㎜다.

 한편 지난 1일 중국 내몽골 고원 등에서 황사가 발원해 4일 제주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확인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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