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소기업 경기 전망 '꽁꽁'

제주 중소기업 경기 전망 '꽁꽁'
업황전망 건강지수 전월대비 11p 하락
  • 입력 : 2018. 12.03(월) 00:00
  •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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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도내 41곳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2월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 12월 도내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지수(SBHI)는 80.5을 기록해 전월보다 11.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1.5포인트 감소했다.

SBHI는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지수로 100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이 같은 전망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비제조업과 제조업 가릴 것이 경기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하락했다"고 풀이했다.

실제로 지난달 중소기업의 업황 실적 건강도지수는 제조업 분야의 경우 전월대비 2.9포인트 하락한 85.7, 비제조업의 경우 1.5포인트 줄어든 82.5로 각각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의 최대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인건비 상승이 꼽혔다. 인건비 상승으로 경영이 힘들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58.5%(복수응답)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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