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단 방어축제 내년에 또 만나요"

"최남단 방어축제 내년에 또 만나요"
나흘동안 23만명 방문... 2일 폐막
방어 무료시식 등 다양한 행사 진행
  • 입력 : 2018. 12.02(일) 17:07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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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열린 제18회 최남단방어축제가 2일 폐막했다. 사진은 2일 방어맨손잡기 체험에 나선 참가자가 대방어를 잡은 모습. 조흥준 기자

지난달 29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내 행사장 일원에서 열린 제18회 최남단방어축제가 방어축제위원회 추산 약 23만명의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2일 오후 4일간의 여정을 모두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날 오후에 열린 폐막식은 서주경 초청가수의 공연에 이어 가요제 시상 및 불꽃놀이를 끝으로 행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모슬포수산업협동조합과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위원장 이미남)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청정 제주바다의 흥과 멋과 맛의 향연'을 주제로 방어 맨손으로 잡기, 아빠와 함께하는 릴낚시, 방어·수산물 무료 시식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모슬포항 주무대 일원에서는 지원이·김양·걸그룹 세컨드 등의 초청가수 공연 및 지역 공연팀과 가요제, 청소년페스티벌, 해녀노래자랑 등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바다체험 행사로는 방어맨손잡기, 어린이 방어 맨손으로 잡기, 가두리 방어 낚시, 소라잡기 및 불턱 체험 등 방어를 직접 잡아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특산물 축제의 차별성 강화 및 방어를 포함한 수산물이 비싸다는 기존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모슬포 어업인들이 직접 잡은 대방어를 현장에서 해체하는 다금바리·대방어 해체쇼를 비롯해 무료 시식회와 현장에서 직접 잡은 방어를 경매하는 어시장 선상 경매가 열려 관광객의 주목을 받았다.

또 부대행사로는 방어를 재료로 한 방어요리·수산물 시식 코너, 방어회 및 갈치특판세일 판매, 포토존 운영 등이 행사 기간 내내 운영됐으며 지역 올레길 탐방, 황금열쇠를 찾아라, 크레파스 및 수채화 사생대회 등도 함께 진행됐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올해는 지역에서 방어가 많이 잡혀 저렴한 가격에 방어를 제공하고 무료시식회 등의 여러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방어축제가 제주 특산물축제를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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