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도청 실·국장들에게 제주도의회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30일 오전 도청 2층 삼다홀에서 '2019년 시정연설 및 도정질문 후속 정책현안 점검'을 주제로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원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시정연설과 도정질문 후속조치는 도민과의 약속"이라며 "도민들의 시각과 입장에서 진지하고 치열하게 접근해달라"고 각 실·국에 주문했다.

　원 지사는 "의회 지적사항에 대해 담당 실·국은 물론 정책기획관실, 소통담당관실 등 총괄부서가 함께 챙겨야 한다"며 "대책에 대해 담당부서 혼자 결정하지 말고 공식·비공식 회의를 통해 의견을 제시하라"고 지시했다.

　원 지사는 의회 지적에 대한 전향적 대응과 함께 적극적인 후속조치도 요구했다.

　원 지사는 "도의원들의 지적이 나와 다른 시각에서 더 타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개방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의회 지적에 대해서는 이슈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정무적인 판단을 통해 적극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실·국장은 물론 필요하다면 실무자까지 의원별 지속 관심 사항에 대해 해명이든 반영이든 적극 나서라"며 "후속 청취 보고 및 심도 있는 협의를 강화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