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하멜의 고향 네덜란드와 교류

서귀포시, 하멜의 고향 네덜란드와 교류
호르큼시 시장단 서귀포 방문 우호증진 협의
  • 입력 : 2018. 11.29(목) 16:51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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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의 고향인 네덜란드 호르큼시 시장단 일행이 28~29일 하멜의 표착지인 서귀포시를 방문했다.

 서귀포시는 호르큼시 멜리사 브린 시장과 하멜재단 관계자들이 서귀포시를 방문해 지속적인 교류와 우호증진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호르큼시는 지난해 6월 서귀포시를 방문해 '서귀포시와 호르큼시간 문화관광·정책교류 MOU'를 체결했다. 이번 방문단은 시장과 도시계획복지관광국장 비쉬벨, 정책자문관 및 하멜재단대외협력이사인 에버트 반 스프라클라르, 공보담당관 마농 엔싱크, 세계적인 조선사인 다멘사(Damen Shipyards)의 이사 미힐 헨드릭스와 마이크 안 등 총 6명이다.

 호르큼시 방문단은 서귀포시청에서 양 시의 교류사업에 대한 의견을 협의했는데, 서귀포시장을 내년 호르큼시로 초청하는 등 꾸준한 교류 의사를 밝혔다. 또 하멜상선 전시관 관람과 용머리해안, 주상절리도 둘러봤다.

 서귀포시와 호르큼시는 2015년 호르큼시 하멜재단에서 하멜하우스 오프닝 행사에 서귀포시장을 초청해 방문하면서 교류를 활성화하기 시작했는데, 서귀포시는 2016년에는 호르큼시 중심가에 돌하르방 2기를 설치하기도 했다.

 네덜란드 호르큼시가 고향인 하멜은 1653년 일본으로 가던 중 서귀포시 해안가에 표착해 13년간 우리나라에서 지냈다. 네덜란드로 돌아간 뒤 하멜표류기를 펴냈는데, 호르큼시에서는 하멜을 용기·인내·진취의 상징으로 하멜재단과 하멜하우스를 설립하는 등 기념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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