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내년부터 음식물쓰레기봉투 사라진다

서귀포시, 내년부터 음식물쓰레기봉투 사라진다
올해 읍면 지역 394개소 음식물 계량장비 확대 설치
종량제봉투 사용 중단.. 구입처서 교환·환불 가능해
  • 입력 : 2018. 11.29(목) 14:41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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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전 지역에 음식물쓰레기 계량장비 설치 완료로 인해 내년부터 서귀포 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 사용이 중단된다. 이에 따라 이전처럼 음식물쓰레기를 별도의 봉투에 담아 버리지 않아도 돼 시민들의 편의가 높아지고 쓰레기봉투값 등의 처리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에 앞선 2012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계량장비(RFID) 설치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동 지역과 읍면 지역의 클린하우스 등 1243개소에 음식물쓰레기 계량장비를 설치했다.

이어 6억 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계량장비가 설치되지 않은 읍면 지역 394개소에 계량장비를 추가로 설치하면서 서귀포시 전 지역 1637개소에 음식물쓰레기 계량장비 시설을 설치 완료해 운용 중에 있다.

음식물 계량장비(RFID)는 기존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처리기계에 직접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배출하는 장치로, 쓰레기 무게(1kg당 30원)를 기준으로 배출 수수료를 부과한다. 결제는 종량제봉투를 사뒀다가 배출하는 것이 아닌 결제카드(T-머니 교통카드 등)를 이용한 선불제 방식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지역 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 사용을 중단하고, 이와 관련된 내용의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홍보할 예정이다. 또 계량장비가 신규로 설치된 곳을 중심으로 T-머니 카드도 함께 배부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 음식물쓰레기 계량장비 시설 확대 설치로 서귀포 전 지역의 음식물 쓰레기의 분리배출이 쉬워지고 클린하우스 내 위생상태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12월 중 서귀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음식물 계량장비 사용을 시범 운용해 한 달 후인 내년 1월에는 정책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리시설의 완비로 서귀포 전 지역에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 사용이 중단된다"면서 "이전에 구입한 음식물쓰레기종량제봉투는 구입한 곳이나 마트 등에서 가연성종량제봉투 등으로 교환하거나 환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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