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작업치료사협회 "제주대병원 갑질교수 처벌 촉구"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제주대병원 갑질교수 처벌 촉구"
  • 입력 : 2018. 11.28(수) 17:49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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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 재활의학과 모 교수의 직원 갑질과 치료사 상습 폭행 의혹과 관련해 (사)대한작업치료사협회가 제주대병원에 재발방지를 위한 사태파악과 처벌을 촉구했다.

(사)대한작업치료사협회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상습적인 폭행 및 괴롭힘을 일삼은 제주대병원 재활의학과 H교수의 행태를 규탄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사태파악과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 생명을 살리고 건강을 돌보는 병원에서 직원 내 벌어지는 갑질문화와 인권유린은 병원을 이용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과 직결되며 사회적으로 보호 받아야할 환자에 대한 인권 침해의 결과를 낳게 할 것"이라며 "따라서 높은 직업윤리의식이 특별히 요구되는 병원에서 직장 내 권한을 남용하여 괴롭힘을 일삼는 행태는 반드시 근절해야 할 패악"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제주대병원에서 발생한 직원폭력 및 괴롭힘 등 H교수의 갑질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합당한 처벌을 요구한다"며 "또한 앞으로 작업치료사 권익 보호와 건강한 근무환경을 해치는 각 병원에서 발생하는 부당한 갑질과 괴롭힘에 대한 사례를 조사하고 2만 작업치료사와 함께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대병원 재활의학과 H교수는 환자를 치료하는 업무 과정 중 담당 치료사를 때리고 발을 밟는 등 직장 내 폭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제주대병원 노사가 진행한 '원내 갑질/폭언/폭행/성희롱 4대 근절을 위한 노사공동캠페인'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는 지난 26일 제주대병원 A교수의 파면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해당 교수는 이번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지난 27일 열 예정이었지만 돌연 취소하고 연락을 두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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