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현인갤러리 47년 역사 소장품으로 본다

제주 현인갤러리 47년 역사 소장품으로 본다
소장품 도록 발간하고 12월 11일까지 전시
  • 입력 : 2018. 11.28(수) 17:32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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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옥의 '여인'

현인갤러리의 시작은 서울 인사동이었다고 했다. 한국예총 수석부회장 등을 지낸 그의 부친이 1971년 '예술의 집'을 개관했고 1977년엔 '화랑 한솔'로 이름을 바꿨다. 한솔은 1981년 제주지점을 개설했고 1985년엔 제주로 완전히 이전한다. 제주칼호텔, 그랜드호텔, 하얏트호텔 등에서 갤러리가 운영됐고 2007년부터 노형동에 자리잡았다. 3년 전 지금의 이화오피스텔 2층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세월 동안 변시지, 중광, 강영호, 허민자, 고영만, 고재만, 백광익, 홍성석, 손일삼, 문창배 등 제주 작가 초대전이 잇따랐다. 화랑협회전, 서울국제아트페어 등에도 참여했다.

반세기 가까운 역사를 이어온 현인갤러리가 개관 47주년을 기념해 소장품전을 열고 있다. 12월 11일까지 계속되는 전시에 맞춰 소장품 도록도 발간했다. 도록에는 장욱진 천경자 최영림 김기창 이상범 양인옥 등 작고 작가에서 장리석 김창열 박광진 박서보 강요배 이왈종 문봉선 사석원 등 원로·중진 작가의 작품까지 포함됐다.

김형무 관장은 "열악한 제주 미술의 중흥을 꾀하고자 대관 등을 하지 않고 오직 초대전으로 갤러리를 운영해왔다"며 "어렵고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앞으로도 제주 미술문화 발전을 위해 심지 굳게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064)74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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