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바람 불어와 내 몸이 날려도…

제주의 바람 불어와 내 몸이 날려도…
서양화가 김용주·박길주 2인전 이중섭창작스튜디오 전시실
  • 입력 : 2018. 11.28(수) 17:2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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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의 '바람 불어와 내 몸이 날려도'.

제주섬 사방에서 불어대는 바람을 두 명의 서양화가가 붙잡았다. 김용주·박길주 2인전 '바람이 들려주는 이야기'다.

이번 전시는 두 작가가 서로 다른 시선으로 그려낸 바람을 펼쳐놓는다. 김용주는 나무에 부는 바람을 모티프로 했다. 기억 속에 남아있는 이미지를 끌어내 사나운 바람을 뜻하는 '소남풍(少男風)'처럼 자유로운 필치로 표현해냈다. 박길주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존재하는 어떤 것을 설명해주는 바람의 존재에 주목했다. 그가 느낀 바람의 손길은 자연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충만함으로 그려진다.

12월1일부터 6일까지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 문의 064)760-3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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