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올해 용천수 7곳 복원

서귀포시 올해 용천수 7곳 복원
2009년부터 40곳 복원 생태학습장 활용
  • 입력 : 2018. 11.28(수) 14:07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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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올해 서홍동 몰망수 등 지역의 용천수 7곳을 복원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예래동 돔뱅이물, 남바치물, 거슨물과 색달동 퐁낭물 등 4곳은 상반기에 산책로 조성과 주변 환경정비, 난석 포장 마쳤다. 또 서홍동 몰망수, 남원읍 넙빌레물, 성산읍 족지물 등 3곳은 12월까지 훼손부분 복구와 판석 포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용천수는 물이 귀하던 시절 용천수를 중심으로 마을을 이루고 살았던 우리 조상들의 삶의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녹아든 역사·문화적 공간이더. 하지만 각종 개발사업으로 사라지거나 수량이 줄어든 곳이 상당하다.

 이에 따라 시는 삶의 애환이 서린 용천수를 복원·보전해 시민들에게 쉼터로 제공하고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9년부터 용천수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19억8000여만원을 들여 40곳을 복원했다. 복원 대상지는 읍면동 수요 조사와 함께 지역주민들이 숙원사업으로 건의한 사항을 중심으로 현지답사를 통해 선정, 원형을 최대한 보전하는 방향으로 추진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에 소재한 266개소의 용천수에 대해 지속적으로 복원·보존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용천수 훼손이나 오염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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