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경시장 "서귀포의료원, 제주대병원 위탁 추진"

양윤경시장 "서귀포의료원, 제주대병원 위탁 추진"
28일 취임 100일 회견…"지역 의료환경 취약"
옛 탐라대 부지에 제주대 의전원 유치도 검토
  • 입력 : 2018. 11.28(수) 13:20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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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경 서귀포시장이 28일 지역의 최대 취약점으로 열악한 의료환경을 꼽으면서 지역 유일의 종합병원인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옛 탐라대 부지에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유치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이 날 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회견을 열고 "분초를 다투는 응급환자가 발생하는데 서귀포의료원이 제 기능을 못해 불신이 높고, 열악한 의료환경에 대한 지적은 도의회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시장은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병원에 위탁하는 방안과 제주대 의전원을 옛 탐라대 부지로 유치하는 방안을 제주도지사에게 비공식적으로 두 차례 건의했다"며 "제주대 의전원이 서귀포시로 옮겨오면 자연스럽게 서귀포의료원의 제주대병원 위탁관리도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조만간 제주대병원 관계자도 만나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 시장은 또 의회에서 "'너무 밖으로만 다니는 것 아니냐'는 의회의 지적도 있지만 시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경청과 공감이 최우선이라 여겨 100일동안 현장을 발로 뛰는 소통행정에 집중해 왔다"며 "주민 건의사항은 철저히 관리해 행정의 신뢰를 쌓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2022년 감귤 조수입 1조원 달성을 목표로 농가는 일정 품질 이상의 감귤을 생산만 하면 수집·보관에서 계획출하까지를 담당하는 유통센터를 10곳정도 확충해 약 20만톤정도를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양 시장은 내년부터 여러 현안의 검토 해결을 위해 분야별 외부전문가를 포함하는 '정책자문단'을 운영, 취임때 밝혔던 10대 추진전략에 따른 세부과제 추진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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