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월드 양즈후이회장 경영 복귀

제주신화월드 양즈후이회장 경영 복귀
중국 주요 언론 홍콩증시 공고 인용 보도
양 회장 "중국당국 조사업무 협조" 발표
  • 입력 : 2018. 11.27(화) 10:19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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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딩국제개발 양즈후이 회장의 복귀를 보도한 중국 언론.

제주신화역사공원내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에 투자한 중국 양즈후이 란딩국제개발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주요 언론사이트인 봉황망과 신랑망 등은 홍콩증시 공고를 인용, 양 회장이 지난 26일에 이사회 주석과 집행이사 직무에 복귀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양 회장은 지난 2013년 9월 제주도에 란딩제주개발을 설립, 지금까지 15억 달러 한화 1조7천억원가량을 제주신화월드리조트개발에 투자했으며 2017년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까지 수상하기도 했다.

제주신화월드 양즈후이 회장.

양 회장은 중국 금융업계 사상 최대의 현금 은닉사건인 화룽자산관리공사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지난 8월23일 캄보디아 프놈펜국제공항에서 체포돼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봉황망 등은 양 회장측도 주석 자리를 비운 기간 중국기관의 조사업무에 협조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하고 있어 양 회장이 실제 화룽사건과 관련 중국당국의 조사를 받았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양 회장의 체포 소식이 알려지면서 홍콩증시에 상장된 란딩국제개발 주가가 급락하고 제주신화월드에 대한 향후 투자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양 회장의 복귀로 제주신화월드 운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양즈후이 회장이 중요 고객을 유치해온 란딩카지노 운영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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