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미술관 등 서귀포 공립미술관 전문관장제 필요 "

"이중섭미술관 등 서귀포 공립미술관 전문관장제 필요 "
서귀포시 미술관운영조직 신설 검토
"의도와 달라… 관장제 도입 이미 늦어"
  • 입력 : 2018. 11.26(월) 17:31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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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에 공립미술관 운영을 위한 담당 조직을 신설하기보다 전문 관장제를 도입해 전문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이경용)는 26일 제366회 제2차 정례회 중 제3차 회의에서 서귀포시 소관 예산(안) 통합 심사획안을 심사했다.

 문종태(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 의원은 전문 관장제 도입이 늦어지는데 의문을 제기했다.

 문 의원은 "그동안 의회에서 지속적으로 현대·기당미술관, 소암기념관, 이중섭미술관 등 공립미술관 관장제 도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왔다. 안되는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서귀포시 인사파트는 문화예술과에 미술관 운영담당 조직을 신설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 공무원 조직신설은 전문관장제 도입을 요구한 의도와 다르다"고 우려했다.

 이에 김재웅 서귀포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조직부서에서는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도내에서 관람객이 가장 많은 미술관이 이중섭미술관이고, 주변 기당미술관·소암기념관까지 포함하면 관람객은 30만 이상"이라며 시기적으로 안된다는 입장을 반박했다.

 이경용(무소속, 서귀포시 서홍동·대륜동) 의원도 "이중섭미술관 관람객 수가 도내 다른 미술관 관람객 수 총합보다 많다면 관장제 도입은 시기적으로 너무 늦은 것"이라며 "전문관장제를 도입해 미술관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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