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찾아가는 우리동네 복지상담도 눈길

[동네방네] 찾아가는 우리동네 복지상담도 눈길
  • 입력 : 2018. 11.26(월) 17:15
  • 이윤형기자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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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연동주민센터가 다양한 주민자치프로그램과 함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찾아가는 우리동네 복지상담소'(Mobile Office)를 운영 눈길을 끌고 있다.

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우리동네 복지상담소', 즉 이동복지관은 민관이 운영주체로 참여한 가운데 '맞춤·행복·나눔' 복지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연동지역 어려운 이웃들의 생활실태 및 욕구 등을 파악하는 등 복지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 가능한 서비스를 연계해주기 위해 민관이 함께 적극 나서고 있는 것.

이는 지역 내 주민간 지속가능한 지원으로 더불어 사는 마을 만들기를 조성하고, 지역의 복지 문제를 지역민이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 또한 어려운 이웃에 대한 공적 지원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복지만족도를 향상시켜 나가자는 취지다. 민간 및 공공조직의 자원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지역 주민에게 더욱 밀접하게 다가갈 수 있고, 협업을 통해 체계적 접근과 문제해결을 위한 통합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동네 복지상담소는 행정기관이 손길이 미치지 않는 연동 지역의 홀로사는 노인가구나 은둔형 중장년층 1인가구를 비롯 ▷가구 주 소득원이 사망과 가출, 질병 등으로 소득이 없거나 ▷노인·미성년 손자녀로 구성된 조손가정 ▷공원이나 비닐하우스 폐가, 컨테이너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 거주 가구 등이 주된 발굴 대상이다.

이를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상담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 등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1인 1계좌 나눔계좌, 착한가게 신청 등 더불어 한마음 나눔계좌를 만들어 지역의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지정 기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동 주민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신제주성당 등지에서 찾아가는 우리동네 복지상담소를 운영하는 등 복지 수요 발굴과 홍보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특화된 시책이 알려지면서 차츰 도움방법을 문의하는 등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연동 주민센터는 이에따라 내년부터는 복지상담소 운영을 확대하는 등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해나갈 방침이다.

 이 뿐만 아니다. 연동 주민센터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청소년 복지에도 적극적이다. 올해 3차례 실시한 '청소년 꿈♡드림 공부방 주거환경개선 사업'은 지역 내 다문화 가구를 방문하여 다문화 가족 청소년들에게 물적·인적 자원을 지원해준다. 게다가 도배 및 장판설치, 가구 재배치, 청소 등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연동 주민센터는 특화된 복지 시책 이외에도 19개의 주민자치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월 열린 2018제주시주민자치박람회 평생학습대회에서는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덕언 연동장은 "복지시책을 포함 더욱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연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연동주민센터(728-8211~8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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