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나무 등 한라산 고산식물 묘목 본격 생산

구상나무 등 한라산 고산식물 묘목 본격 생산
2026년까지 희귀·특산식물 묘목 30만본 생산 단계적 추진
  • 입력 : 2018. 11.26(월) 10:18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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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본부 한라수목원은 한라산 구상나무, 산철쭉, 털진달래 등 한라산 희귀·특산식물 양묘포지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묘목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한라수목원은 지난해부터 총 3억5000만 원을 투입해 한라산과 연접한 해발 700m 지역에 기존 양묘장(1만5000㎡)외에 추가로 7400㎡의 양묘시험포지와 실내양묘생산시설을 확장 조성했다.

 이번에 신설된 양묘포지는 한라산 희귀·특산식물 보전을 위한 거점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라수목원은 한라산 구상나무 등의 복원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10년 간 총 30만주의 양묘생산을 목표로 한라산 희귀·특산식물 종 보전 구축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부터 파종 및 관리 등의 단계를 거쳐 매년 구상나무, 산철쭉, 털진달래, 시로미, 눈향나무 등 2∼3만여본을 대량 생산해 5∼6년 후에 고사목 발생지역 등을 중점적으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한라수목원은 또 내년에 암석원 형태의 야외적응시험포(500㎡)를 보완·조성해 제주자생 희귀·특산식물은 물론 한라산에 자생하는 초본·습지식물도 증식할 계획이다.

 나용해 세계유산본부본부장은 "한라산 고산식물 보전을 위한 중장기 양묘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보전 및 생물다양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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