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추 생산량 늘고 참깨 줄고

제주 고추 생산량 늘고 참깨 줄고
통계청 조사결과
  • 입력 : 2018. 11.25(일) 17:21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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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지역 고추 생산량은 재배 면적 증가로 늘어난 반면 참깨 생산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의 '2018년 고추·참깨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고추 생산량은 107t으로 전년의 84t보다 27.5% 늘었다.

 올해 고추 생산량이 증가한 이유는 재배 면적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도내 고추 재배 면적은 전년대비 29% 늘어난 39㏊로 조사됐다.

 다만 단위 면적(10a)당 생산량은 전년보다 1.1% 감소해 211kg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고추 생산량은 경북이 1만7000t으로 전국의 24.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1만1000t), 전북(1만t), 충남(8000t) 순이었다.

 참깨는 작황 부진에다 재배 면적 감소까지 겹치며 큰 폭으로 생산량이 줄었다.

 올해 제주지역 참깨 생산량은 1년 전보다 43.2% 줄어든 221t에 그쳤고, 재배 면적은 전년 대비 40.9% 감소한 554㏊로 조사됐다. 단위 면적(10a)당 생산량도 2.4% 감소한 40kg에 머물렀다.

 시·도별 참깨 생산량은 전남이 3000t으로 전국의 23.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경북(2600t), 경남(1600t), 전북(1500t)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적으로 올해 고추 생산량은 가격 상승과 작황 호조에 따라 지난해보다 1만6000t 증가했으며 참깨 생산량은 가격 약세로 1600t 감소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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