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섬의 독창성 '2018제주영화제' 개막

세계 섬의 독창성 '2018제주영화제' 개막
개막작 장민승 감독 '오버 데어'..다음달 15일까지
  • 입력 : 2018. 11.24(토) 12:30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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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섬의 고유성과 독창성을 테마로 한 2018제주영화제(JEJUFF)가 24일 개막해 다음달 15일까지 22일간 대장정에 들어간다.

제주영화제는 이번에 '제주 섬을 중심으로 세계 섬의 고유성과 독창성을 존중하고 섬 지역의 매력적인 영화를 발굴하고 격려하며 교류하는 영화제'를 표방했다.

2018제주영화제(JEJUFF) 개막작은 장민승 감독의 '오버 데어(over there)'다. 스토리도 없고, 말도 없고, 자막도 없는 영화로 제주에서 처음 상영된다.

제주영화제는 12월 15일까지 22일동안 메가박스제주아라, CGV제주노형 등에서 마련된다. 이 기간에는 아일랜드 시네마, 제주트멍경쟁과 초청작 상영, 아일랜드로컬시네마포럼, 특별전, 핑퐁시네마 등이 이어진다.

아일랜드시네마에서는 에드워드 양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뤽 베송의 '그랑블루' 등 10편을 선보인다. 한국영화 초이스 부문엔 윤종빈의 '공작' 등 3편이 상영된다.

제주 감독들이 만든 제주트멍경쟁 부문엔 고훈의 '어멍', 이상목의 '백년의 노래', 변성진의 '미여지 뱅뒤'가 올랐다. 제주트멍초청작은 문숙희의 '마중', 문재웅의 '김녕회관'이다.

아일랜드로컬시네마포럼에서는 하세가와 료의 '류큐 시네마 파라다이스'와 오멸의 '지슬'을 펼쳐놓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특별전, 소피아 로렌과 비토리오 데 시카의 만남 특별전도 준비됐다.

폐막작은 한국 프리미어로 일본 오키나와의 장례풍습을 담은 테루야 토시유키 감독의 '세골'로 정해졌다.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각자의 상처를 숨기고 외면하며 살고 있던 가족이 세골의식을 위해 다시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그렸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6시 KBS제주공개홀에서 열린다. 입장료 유료. 영화제 홈페이지(www.jejuff.kr) 참고. 문의 064)74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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