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가 240㎞ 제주 자전거길 종주했던 사연은?

사진가가 240㎞ 제주 자전거길 종주했던 사연은?
강희갑 사진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기금 모금 위한 '희망 일출' 전시
11월 25일~12월 8일 표선 대명샤인빌리조트서 제주 촬영 별·일출 등
  • 입력 : 2018. 11.23(금) 18:5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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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출을 담은 강희갑 사진가의 작품.

이 땅에 빛나는 밤하늘 은하수와 새벽 일출을 담은 사진이 제주를 찾는다.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에 자리잡은 제주 대명샤인빌리조트에서 펼쳐지는 강희갑 사진가(아트그리메 대표)의 '뷰티 오브 코리아(BEAUTY OF KOREA)'전이다.

이번 전시는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기금 모금을 위한 기부 프로젝트로 마련됐다. 강 작가의 국립공원 희망일출 산행 과정과 제주에서 촬영한 별과 일출작품 20여 점이 나온다.

강 작가는 2016년 1월 이래 루게릭요양병원을 세우기 위한 국립공원 희망일출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8월 7~10일에는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백만프로젝트 시즌4-제주를달리다!'란 이름 아래 루게릭병 환우의 꿈을 싣고 240km에 이르는 제주 자전거길을 종주했다. 10월엔 5박 6일간 설악산, 태백산, 덕유산, 지리산, 한라산 등 대한민국 5대 국립공원을 하루에 한곳씩 일출 산행하는 릴레이 여정에 나섰다. 2019년에는 백두산을 포함 국립공원 릴레이 희망 일출을 계획하고 있다.

강 작가는 "희망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희망이 없는 게 아니다. 밝은 별 한 두 개로 은하수를 찾는 것처럼 작은 관심이 희망을 보이게 한다"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후원이 이어져 루게릭요양병원이 하루속히 건립되어 환우들이 좀더 좋은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 기간은 11월 25일부터 12월 8일까지. 첫날 오후 5시 개막 행사에는 바리톤 박경준, 소프라노 김은미, 피아노 김보미 등이 출연하는 자선 공연이 열린다. 26일 오후 5시에는 '총각네야채가게'의 저자인 김영한 작가가 사진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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