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다문화혼인 비중도 높고 이혼도 높다

제주 다문화혼인 비중도 높고 이혼도 높다
2017년 혼인 392건 10.6%..전년比 5.9% 늘어 전국최고
다문화 이혼도 10.2%로 전국 4위권..출생아 수도 3위권
  • 입력 : 2018. 11.23(금) 14:00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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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제주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7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제주지역 전체 혼인건수 3천713건중 다문화 혼인은 392건으로 전년도 370건보다 22건 5.9%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혼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6%로 전국 17개시도중 가장 높았다. 다음은 전북 9.4%이고 세종이 5.4%으로 가장 낮았다.

이와함께 제주는 다문화 이혼도 상위권에 올랐다. 2017년 전체 이혼건수 1천567건중 다문화 이혼은 160건으로 전년도 133건보다 20.3%나 증가했다. 다문화 이혼의 비중은 10.2%로 전남 12.6%, 서울 11.3%, 충남 10.3%에 이어 4위권이다. 가장 낮은 곳은 부산으로 7.2% 수준이다. 특히 제주는 2015년 170건에서 2016년 133건으로 줄었으나 지난해에는 세종 27.3%에 증가율이 20.3%로 전국에서 두번째였다.

제주지역 다문화 출생 비중은 전국 상위권이지만 출생아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제주지역 출생아 5천37명중 다문화 출생아는 329명으로 전년도 332명보다 3.6%p 줄었다. 하지만 전체 출생아중 다문화 출생아 비중은 6.4%로 전남 7.5%, 전북 6.6%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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